30여년동안 길을 건널 땐 왼쪽 먼저 살피고 오른쪽을 살펴 보면서 건넜습니다. 어느날부터 이것을 반대로 하려니 영 익숙하지 않습니다. 왼쪽 오른쪽, 오른쪽 왼쪽... 그동안 알고 있었던 답과 반대의 답이 정답이라 하니 금방 받아 들여 지지 않는 것이 당연지사겠지요. 멀리 있는 고향에서 터져 나오는 서로 상반되는 목소리가 여기까지도 들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둘 다 틀리지도 둘 다 맞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른 거지요. 서로 바라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논쟁이 일어 났겠지요. 그래서 다만 아쉬운 것은... 다름에 대한 '배려'입니다.



